눈에 좋은 음식이 있다고 하는데 알려주세요?
현대의학에서 눈에 좋은 음식은 무엇이다라고 꼭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연구가 계속 진행중입니다. 눈 및 시신경의 발달에는 비타민A 및 기타B,C등의 비타민이 필요합니다. 만일 이것들이 심각하게 부족하다면 눈의 발달이 저해되어 실명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도 아프리카나 일부 아시아 분쟁지역의 어린이들이 이것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런 영양소는 일반적으로 녹황색채소에 많으며 일반적으로 말하는 생선의 눈에도 다량 함유되어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일반적으로 광고하는 눈 영양제에도 이 성분이 주로 함유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영양상태는 외부에서 비타민을 보충해주어야 할 정도로 심각한것은 전혀 아닙니다. 다만 요즘의 식생활이 영양학적으로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기 쉬운 경향이 있으므로 성장기의 어린이들이 지나치지 않을정도로 복용하는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보조제제들을 복용함으로써 근시도수가 줄어들어 안경을 벗게 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백내장을 약으로 치료할수는 없는지요?
한번 혼탁해진 수정체는 원칙적으로 다시 투명해지지 않기 때문에 상당히 진행하였을 경우에는 수술로 제거를 해주고 인공수정체를 그 위치에 삽입하는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완전히 불투명해지기전에 조금이라도 그 과정을 지연시키고, 가능하다면 다시 투명해지도록 해보려는 노력이 현재에도 진행중이며 부분적으로나마 효과가 있는 약들이 있습니다. 그 성분은 catalim sodium, L-cysteine, ascorbic acid, glycine, L-glutamic acid등으로 점안약, 내복약등의 형태로 생산되어지고 있습니다. 이 약의 효과는 아직 수술을 대치할 만한 정도는 아니지만, 초기 백내장의 경우에 그 진행을 어느정도 늦추는 효과를 보입니다.
녹내장치료는 어떤 방법으로 하며 수술을 통해서 치료하는 방법이 있는지요? 정확한 진단을 어떻게 내리는지 알고 싶습니다.
녹내장은 눈의 압력이 높아 시신경이 손상되어 그로인한 시야장애가 생기며 궁극적으로는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질환입니다. 녹내장 치료로는 약물치료, 레이저치료, 수술적인 요법이 있지만 어느 것도 완벽한 방법은 되지 못합니다.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를 먼저 하고 이에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으로 인해 치료를 지속할 수 없을 때는 레이저나 수술을 시행합니다. 수술 후에도 안압이 상승할 수있으며 이 때는 다시 약물을 투여해야 합니다. 녹내장에 대한 진단은 안압의 상승, 이에 따른 시신경의 변화 및 시야장애로 진단을 합니다. 녹내장은 특별한 증상없이 진행되어 실명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 가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의안을 하여야 한다는데요.
눈 구조의 심한 손상으로 더이상 시력을 기대할 수 없고 원인질환이 계속 눈을 자극하거나, 눈 자체가 함몰되어 외관상 모양이 좋지 않을 경우 인공안구수술(의안수술)을 시행합니다. 수술과정으로는 안구의 전체 혹은 부분을 완전히 제거하고 딱딱한 안구크기의 실리콘 대치물을 넣은후 그 앞부분에는 단추같이 생긴 의안을 착용합니다. 이 의안은 잘 맞는 경우 정상과 구분이 힘들 정도로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안구의 운동이 정상인 눈처럼 같이 움직여주지 않고, 비교적 무겁기 때문에 오래 지나면 눈 주위조직이 늘어져 아래로 가라앉는 등의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실리콘 대신 하이드록시-아페타이트(hydroxy-apetite)라는 산호초 성분의 가벼운 물질을 눈안에 넣어 인체의 조직과 일치를 시키고, 거기에 의안을 고정시키는 수술이 개발되었습니다. 이 수술은 산호초를 넣는 수술후 6개월간의 조직적응기간을 거친다음 의안과 연결하는 두차례의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수술법에 의해 일반 의안수술의 단점은 거의 사라지고 눈 운동도 매우 개선되어 많은 경우에서 정상적인 일상생활 및 대인관계를 영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백내장이라고 하는데 모든것이 궁금합니다.
우리눈에은 사진기의 렌즈에 해당하는 투명한 수정체가 있는데 이것이 불투명하게 혼탁이 와 있는 상태를 백내장이라고 합니다. 백내장의 원인에는 당뇨,노화,자외선 등이 있지만, 젊은 층에서 생길때에는 특별한 이유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시기는 안경, 조명의 변화등으로 최대한 교정을 해보고, 그래도 업무 및 운전등에 심한 장애가 되면 수술결정을 고려해야 합니다. 백내장의 수술여부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요인은 현재의 시력(최대교정시력)입니다. 또한 직업도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이 두가지 요소를 감안하여 수술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시력이 0.1-0.3정도에 이르면 수술을 하지만, 직업에 따라서 불편이 심할 경우에는 0.5혹은 그 이상에서도 수술을 시행합니다. 수술방법은 눈을 최대한 작게 절개하여 수술하는 초음파 백내장수술이 현대의학으로서는 최고의 기술입니다. 이렇게 작게 절개한 틈새로 특수소재의 형상기억 인공수정체를 접어서 넣게 됩니다. 인공수정체를 넣지 않으면 +10디옵터라고 하는 매우 두꺼운 볼록렌즈안경을 착용해야 하므로 반드시 인공수정체 시술을 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인공수정체에 자동초점기능은 없습니다. 그래서 근거리.원거리 작업시 이중초점 안경을 사용하여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적인 방법이외에 백내장의 진행을 막는 용도의 약은 있지만, 현재로서는 더이상의 진행을 막는 의미로 처방되어지며, 이미 혼탁이 발생한 부분을 다시 맑게 되돌리는 방법은 수술외에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