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도 파랑새안과에서
녹내장은 눈에서 받아들인 시각정보를 뇌로 전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신경 및 신경섬유층의 손상이 진행되어 시야(보이는 범위)가 점점 좁아지는 질환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백내장, 당뇨성 망막증과 함께 실명의 큰 원인을 차지하며, 예방 할 수 있는 실명의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빈도도 전 인구의3.7%정도로 가장 흔한 만성성인 안과질환 중의 하나 입니다.
안압의 상승이나 안혈류 장애 등의 원인에 의하여 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유전적인 요인등 다른 요인들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안압이란 안구를 채우고 있는 방수라고 하는 액체의 압력을 말하는데, 안구 내에서는 항상 일정량의 방수가 생성되어 순환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원인에 의하여 방수 유출이나 이동 경로에 장애가 생기게 되면 안압이 증가되어 시신경 손상을 유발할수 있습니다.
(고안압녹내장)
하지만 안압이 10-21mmHg의 정상범위인 경우에서도 시신경 주위의 혈류장애등에 의하여 녹내장이 발생할수 있으며, 동양인에서는 고안압 녹내장보다 훨씬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상안압 녹내장)
녹내장의 무서운 점 중의 하나는 말기가 되어 시력을 상실하기 직전까지도 전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기 진단을 통하지 않고서는 그 존재 여부를 가려 내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또한 진단 과정에 시야 검사계나 OCT, 신경섬유층 촬영 카메라 등의 시신경 분석 장비등의 정밀 분석 장비를 사용하여 확진할수 있으므로 녹내장 전문의가 있는 전문 녹내장 클리닉에서 진단을 받으셔야 하며, 40세 이상 인구의 약 3%또는 그 이상에서 녹내장이 발생하므로 40세 넘으면 누구나 정기적인 녹내장 검사를 받는것이 바람직합니다.
"녹내장의 조기발견 및 조기치료가 여러분의 시력을 유지시켜 앞으로의 생활을 원활히 하도록 하는데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흔히들 말하지만, 몸의 창이기도 합니다.
몸의 상태가 좋지 못하면 눈이 피곤하고 눈의 상태가 좋지 못할 때에는 몸에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납니다.
녹내장의 자각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시력이 저하된 것 같은 느낌이 있다.
머리가 무겁거나 아프다. (두통)
기분이 안좋고, 오심 및 구토 증세가 있다.
어깨가 결린다.
불빛을 보면 그 주위에 무지개 비슷한 것이 보인다.
눈이 무겁고 피곤을 느끼기 쉽다.
눈이 아프다.
눈에 이물질이 들어간 듯한 느낌이 있다. (이물감)
눈이 흐리다.
계단을 내려가기 힘들다.
사시처럼 보이기도 한다.
위와 같은 증상이 있는 분들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진찰을 받으셔야 합니다.
방수의 원활한 흐름에 방해를 받는 것이 주요한 원인입니다. 눈의 투명한 조직은 방수에서 영양공급을 받습니다. 방수는 안내의 모양체 돌기로 만들어져,안구의 전반부를 돌고,배출관에서 혈액중에 흡수됩니다. 배출관이 막혀, 방수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면, 안내에 방수가 고여,안구내의 압력(안압)이 높아집니다. 그결과 시신경이 압박되어 장애를 받습니다. 이로인해 시야가 점점 좁아져 가는 것이 녹내장입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더 잘 발생하기 때문에 40세 이상의 성인에서는 일-이년에 한번씩 눈에 대해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하며, 가족중에 녹내장을 앓고 있는 분이 계시거나 고도 근시나 원시, 비만이거나 고혈압, 당뇨병 등의 녹내장 발병률이 높은 분들은 더 일찍 더 자주 정기검진을 받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나이가 많거나 근시안, 직계가족 중에 녹내장이 있는 경우 과거 눈에 상처를 입은적이 있는 경우 만성 빈혈 당뇨병, 스테로이드계 호르몬을 만성적으로 사용하는 경우에 녹내장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간혹 안압은 정상이지만, 시신경의 혈액순환의 저하 그외 시야 이상에서 나타나는 녹내장도 있으며, 최근에는 이런 타입의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성인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만성 개방각 녹내장의 경우에는 병이 진행되기 전까지는 누가 녹내장을 가지고 있는지 알수 없습니다. 녹내장은 조기 발견되어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에 훨씬 더 나은 예후를 보이므로 조기진단이 무멋보다 중요한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서는 녹내장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자각 증상이 없더라도 녹내장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연령이 40세 이상인 사람
건강검진 상 안압이 높거나 시신경 유두에 이상이 있다고 나온 사람
부모,형제 중에 녹내장 환자가 있는 사람
당뇨병,고혈압 및 동맥경화증 등 전신 혈관계 질환이 있는 사람
고도 근시인 사람
편두통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사람
손발이 심하게 차다거나 추위에 노출되면 저리는 증상이 있는 사람
유소아의 경우 눈물흘림이 심하다거나 빛을 비정상적으로 싫어하고 교정 시력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
수술 후 안내 출혈 및 안내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경과 관찰 및 치료가 필요합니다.